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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韓)민국 및 倝(간)의 뿌리를 찾아서 1. 한(韓) 및 倝(간)의 뿌리를 밝히기 전에 뇌의 진화는 3만 5천 년 전에 멈췄다. 현대인들은 3만 5천 년 전에 진화가 끝난 뇌를 가지고 현대를 살아가고 있다. 역으로 이야기하면, 3만 5천 년 전 살았던 인류에게 언어를 가르치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친다면 충분히 습득할 수 있다. "현대인의 하루 정보 처리량은 34기가 비트 정도되며, 초당 120비트를 처리할 수 있다. 한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 초당 60비트가 필요하기에 동시에 세 사람과 대화할 수 없다."(정리하는 뇌, 대니엘 J 레비틴) 3만 5천 년 전에는 하루에 처리하는 정보량은 지금의 만 분의 일도 안되었다. 간단한 의사소통을 하였던 그들에게 사람과의 대화도 많지 않았다. 단지 자연을 바라보는 시각은 지금과 같았다. 그들의 머.. 2023. 11. 30.
Fresh는 어디서 나왔나? 1. 비린맛의 시작 수백만 년 전 유인원 탈을 벗은 초기 인류는 나무에서 내려와 걷기 시작했다. 대지를 걷고 초원을 건너 산을 넘었다. 드디어 위험한 야생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들은 육식 동물이 먹다 버린 동물의 시체를 먹기 위해 가끔 땅으로 내려오던 유인원이 아니었다. 그들은 들판에 서서 스스로 먹이를 찾아 사투를 벌어야 하는 야생의 전사가 되었다. 전사로서 지닌 무기는 직립보행을 통해 얻은 자유로운 손이 전부였다. 거대한 야생의 동물을 상대하기에는 너무나도 보잘것없는 무기였지만, 나름 손을 이용해 자연이 선사하는 여러 가지 식물을 자유롭게 섭취하고,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기 시작했다. 섭취하는 음식은 비렸다. 특히 작은 동물의 육질을 입으로 씹을 때 같이 터져 나오는 핏물은 비린맛의 시작이었고, 푸석푸.. 2023. 11. 24.
조선(朝鮮)의 옛 소리는 '알살'(해가 살아 있는)이었다 1. 고조선에 대해 아는가? 기원전 2333년에 건국한 고조선이다. 원래는 조선이었다. 중국 역사서에는 조선 앞에 '발, 번' 등을 붙여 고조선을 묘사해 놓았다. 안타까운 것은 정작 한국에는 고조선을 정식 역사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료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있는 자료는 신화 속 단군이기에 더욱더 그렇다. 오히려 기자조선을 정식 역사로 인정한다. 기자조선은 은(殷)나라가 멸망하여 은나라 귀족이었던 箕子(기자)가 세운 조선을 의미한다. 은을 멸망시킨 주(周)왕이 조선에 기자를 제후로 임명했다는 기록은 빠지지 않는다. 고려, 조선을 거치면서 중화주의에 물든 학자들은 기자의 덕(德)으로 우리 조상들이 개화되었다고 생각했다. 이런 세계관은 지금도 우리 곁에 존재한다. 다만 이런 세계관속에서도 조.. 2023. 11. 23.
영어 단어 Center는 우리말 '건드리다'에서 나왔다. Center의 어원을 보면 인도유럽어 kent(뜻은 찌르다)다. 물론 학자들이 연구하여 인도유럽어의 소리를 영어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이다. 라틴어로는 centrum으로 미국 제약회사가 파는 영양제 브랜드와 같은 소리다. 그리스어로는 kentron이며 뜻은 날카롭게 겨누다, 막대기, 쏘다 등의 뜻이다. 학자들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보고 인도유럽어 ‘kent’를 찾았다. 인도유럽어는 서양언어의 뿌리라고 여겨지는 언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kent는 '찌르다' 라는 뜻을 가진다. kent가 center의 뿌리어인데, 이 소리가 우리말 '건드리다'와 관련이 된다. '건드리다'를 영어로 음역하면 'kentulita'이다. 어간인 '건드'만 보면, 'kentu'가 된다. kent는 '찌르다'의 뜻인데 과연 '건드.. 2023. 11. 22.
북소리 '둥둥'에서 비롯된 한자는? 1. 북소리가 들리는 들판의 가운데 쪽으로 바삐 달려간다 ‘둥둥’ 누군가가 북을 치고 있다.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북소리가 들리는 들판의 가운데 쪽으로 바삐 달려간다. 싸움의 시작이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 북 위에 커다란 깃발이 걸려 있다. 아래 모양이다. 지금으로부터 기원전 1,600년 전 만든 형상이다. 과연 이 모양의 뜻은 무엇일까? 한번 상상해 보자. 3천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이 모양에서 비롯된 글자를 아직도 쓰고 있다. 사람들이 가운데로 모여드는 모습을 상상하자. 국가 간의 싸움이든 부족 간의 다툼이든 넓은 들판에서 공격과 방어를 위해서는 뭉쳐야 했다. 뭉쳐서 이동하고 공격을 위해서 잠깐 흩어졌다 다시 가운데로 뭉치기를 반복한다. 이제 어렴풋이 그 뜻을 알 수 있다. 가운데가 머릿.. 2023. 11. 19.
해병대를 뜻하는 'marine'이 우리말 '물'에서 나왔다. 'marine'은 형용사로 ‘바다의, 해양의’ 등을 뜻하고 명사로 해병대를 뜻한다. 바다와 관련 있는 단어다. 즉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물이 나오는 단어다. 영어 최종 어원은 그리스어, 라틴어가 아니라 인도유럽어다. 어원을 찾기 위해 인도유럽어로 올라가면 반드시 ‘물’이 나와야 한다. 또한 한자 海의 갑골문자 소리 ‘매’와 소리가 비슷하다. 학자들은 인류가 최초로 소리 냈던 음소는 m이라고 말한다. 그럴 만한 이유가 ‘엄마’를 말할 때 전 세계 언어에 m소리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엄마 이외에 다른 뜻을 나타내는 소리들도 m이 들어가 있다고 주장한다. 현생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세계 각지로 뻗어 갈 때 바다나 물은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생명 원천이었다. 현생인류 전에 구석기인들에게도 물은 .. 2023. 11. 18.
'매우'의 '매'가 수천 년 전에 바다(海)를 뜻했다 바다 해(海)의 뿌리 현재의 바다는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이후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것이다. 구석기 인류는 주로 강가에 자리를 잡아 생활했다. 그 강줄기가 흘러 들어가는 곳은 바다이며, 바다는 그들에게 미지의 세계였다. 신석기 시대로 접어들면서 배를 만들어 근해 또는 먼 곳을 항해하는 시대가 열렸다. 우리나라 경남 창녕 비봉리에서 8천 년 전 신석기시대 배가 출토되었는데 길이가 4m 이상이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4m가 넘었다면, 근해뿐만 아니라 좀더 먼 거리도 항해가 가능하다. 앞 글에서 설명했듯이 고래를 최초로 잡았던 우리 선조들이 동해 그리고 서해, 남해를 이어 동남아 지역으로도 항해를 했다고 판단된다. 한편 8천 년 전의 배가 중국 항주에서 출토되었고, 창녕과 동일한 시기의 배다. 중국은 박물관을 .. 2023. 11. 16.
영어 단어 Time 과 한자 시(時)의 어원이 같다. 1.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앞장에서 시(時)의 갑골문자 기원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時)는 우리말 '떼다'의 어근 '떼'와 연관된다는 것을 밝혔다. 비록 갑골문자의 표현은 땅에서 떼어 낸 '풀이난 식물의 '떼'를 빗대었지만, 주된 목적은 시간 '때'의 소리를 나타내기 위함이었다. 수천 년 전에 이미 우리 선조들은 시간의 '때' 소리를 나타내기 위해 '떼다'의 '떼'로 상형문자를 만들었다. 시간의 '때'가 이미 쓰이던 소리였지만, 상형화 하기가 난해했기에 대신 '떼'로 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時의 소리는 '시'지만, 갑골문자가 태동하던 시기에는 '떼(때)'였다. 이런 이유로 한국어가 한자(漢子)의 기원이라 했던 것이다.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때'가 수천 년 된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이기도..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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