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빗살무늬토기이동경로2

'Write'의 어원은 어디서 왔을까? 생각이나 느낌을 남기기 위해 인류가 선택한 방법은 '기록'이었고 기록하기 위해서 인류가 고안해 낸 방법은 새김질이었다. 뇌 새김질이 아니라 돌이나 나무 찰흙에 새겨 넣는 것이 유일한 기록문화의 전승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암각화다. 돌에 뾰족한 물체로 새기고 파내어 그림을 그리거나 상징적 기호를 새겨 넣었다. 수 만 년 전부터 시작된 암각화는 현대에 이르러서는 '글'로 이어진다. 뾰족한 물체는 필기구가 되었고 언제 어디서나 기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글은 써야 글이 되기 때문에 '쓴다는 행위'가 반드시 따라붙어야 한다. 암각화나 글을 쓰는 것은 매 한 가지다. '쓰는 행위'가 필연적으로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화려한 필기구가 아니라 암각화를 새길 때는 뾰족하고 단단한 물체가 필요했다. 뾰족하.. 2024. 2. 12.
'잎'은 음식이고 'Cook'은 한국어를 거쳐 만들어진 말이다. 2 1. Cook은 '열'로 음식을 가열한다는 뜻에서 나왔다. 인류가 불을 발견한 지는 140만 년 전이다. 불로 음식을 익혀 먹은 시기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두뇌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불로 음식을 익혀 먹었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생각이다. 이유는 위장으로 가야 하는 에너지가 두뇌로 갔기 때문이다. 즉 날것을 먹기 위해 필요했던 에너지가 남아돌기 때문에 두뇌가 이득을 본 경우다. 불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잔인한 침팬지나 우람한 고릴라 수준에 머물렀을지도 모른다. 음식을 가열하면서 고 인류는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어 했다. "지금 불로 먹을 음식을 가열한다"는 이 상황을 표현하고 싶었다. 인류학자나 언어학자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고 인류의 첫소리는 m 또는 b라고 여겨진다."이다. 이러한 관.. 2024. 1.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