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83 까마귀의 기원을 찾아서 1. 까마귀 烏(오) 고구려의 상징인 다리가 세 개 달린 삼족오(三足烏)의 오烏고, 태양에 산다는 까마귀다. 일본 축구 대표팀의 상징이기도 하다. 고구려의 상징을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상징으로 쓰고 있다. 그들은 일본 신화 및 관련 유물이 있다는 이유로 자랑스럽게 삼족오를 사용하고 있다. 과연 맞는 말일까? 아래 그림은 고구려 고분벽화에 그려진 삼족오다. 보는 이로 하여금 흥분을 자아낼 정도다. 그러나 우리는 이 삼족오를 더 이상 쓰지 않는다. 고구려를 이어 신라, 고려, 조선에서도 삼족오가 있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가야가 건국했고, 백제가 부흥시켰으며, 고구려, 신라가 일본 각지에서 토착세력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것을 뒤로한 채, 거꾸로 우리는 일본에 의해서 16세기, 20세기에 두 번 나라를 내.. 2023. 11. 7. Good 너는 어디서 왔니? 1. 선(善)과 Good의 일맥상통 “Have a good day”, “a good deal of money” 두 개의 표현에서 good이 쓰였는데, 뜻은 다르다. 앞에 것은 “좋은 하루를 보내라.” 뜻이고, 뒤에 것은 ‘많은 돈”을 의미한다. good의 뜻이 ‘좋은, 선善’이라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a good deal of라는 표현은 알 듯 모를 듯한 표현이다. 사전을 보면 “아 그렇구나”라고 이해가 되지만, 덮으면, “뭐였지!”하는 영어 숙어다. 한편 善과 good이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고, ‘많다’라는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서로를 이어주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善은 ‘많음’이 바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a good deal에서 deal은 동사로 ‘처리하다, 다루다’ 뜻이지.. 2023. 11. 5. 착할 선(善)은 漢字가 아니라 韓字다 1. 善의 기원에 대하여 “술에 거나하게 취하다.”라는 표현은 대한민국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은 사용해 봤을 것이다. 그리고 그 뜻은 “술을 많이 먹어 기분 좋게 취했다”라는 것을 뜻한다. 즉 ‘거나’는 ‘많다, 좋다’라는 뜻이다. '거나'는 어간이기도 하다. ‘거나하다’를 줄여서 ‘건하다’로도 쓴다. 그래서 ‘거나, 건’은 많다가 된다. 사전에도 “아주 넉넉하다”로 나온다. 그런데 ‘거나, 건’이 착할 선善이라는 한자가 최초로 만들어질 때의 소리였다면, 믿을 수 있을까? 善의 고대 문자는 밑에 모양이었다. 가운데는 양羊을 뜻하는 것이고, 아래 두 개는 언言을 뜻한다. 이 모양이 새겨진 시기는 중국의 고대 국가 중에 하나인 주周나라 시대다. 기원전 1046년에 건국한 주나라는 은殷나라(商나라.. 2023. 11. 5. 이전 1 ··· 8 9 10 1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