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실의기원1 '실'의 기원 1 실을 내어 옷감을 짜는 일을 '길쌈'이라 한다. 조선시대부터 길쌈은 보편화되어 있었고 ≪성종실록≫에 왕비가 양잠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친잠례"의식을 치렀다는 기록도 있다. 그만큼 비단 짜는 일, 즉 길쌈은 조선시대부터 중요한 나라의 일이었다. 아직 창덕궁에 뽕나무가 남아 있듯이 그 옛날 길쌈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도 있다. 누에 치는 일은 그 역사가 길다. 수천 년 전에 이미 시작된 농경의 한 부문이며, 한자의 시초인 '갑골문자'가 생겨나던 시기에 이미 누에 치는 일이 나라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았을 가능성이 많다. 한자로 '실'을 뜻하는 글자 '사'는 아래와 같다. 아래 글자를 두 개 붙여도 '실'을 뜻하는 糸(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위의 글자는 糸와 다르게 다른 소리가 있는데 '멱'이다. 가는.. 2024. 3.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