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글의기원1 '글(契)'은 '새기다, 자르다'에서 나왔다. 1. '글'이란 단어는 언제 생겼을까? 우리말에 대한 전반적인 기록은 아쉽게도 15세기 이전에 찾아볼 수 없다. 단지 고려시대에 중국 송나라 사신이 지은 '계림유사'에 삼백 오십 아홉 개의 단어가 남아 있어 그나마 아쉬운 점을 달래 주고 있다. 계림유사는 송나라 '손목'이라는 사람이 1103년 사신으로 왔다가 고려의 풍속 및 언어를 기록한 내용이다. 여기에 '馬'의 그 당시 소리가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현재 '말'이라고 하고 '말하다'의 '말'과 동음이의어로 쓰인다. 과연 고려시대에도 '말'이었을까? 답은 지금과 같이 '말' 그대로 쓰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재 '말하다'의 '말'도 그 당시 같이 쓰였을 가능성은 더더욱 농후하다. 일부에서는 우리말이 15세기만 가도 외계어처럼 현재와 정말 동떨어진 말로.. 2024. 2.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