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394 영어 단어 Center는 우리말 '건드리다'에서 나왔다. Center의 어원을 보면 인도유럽어 kent(뜻은 찌르다)다. 물론 학자들이 연구하여 인도유럽어의 소리를 영어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이다. 라틴어로는 centrum으로 미국 제약회사가 파는 영양제 브랜드와 같은 소리다. 그리스어로는 kentron이며 뜻은 날카롭게 겨누다, 막대기, 쏘다 등의 뜻이다. 학자들은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보고 인도유럽어 ‘kent’를 찾았다. 인도유럽어는 서양언어의 뿌리라고 여겨지는 언어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kent는 '찌르다' 라는 뜻을 가진다. kent가 center의 뿌리어인데, 이 소리가 우리말 '건드리다'와 관련이 된다. '건드리다'를 영어로 음역하면 'kentulita'이다. 어간인 '건드'만 보면, 'kentu'가 된다. kent는 '찌르다'의 뜻인데 과연 '건드.. 2023. 11. 22. 북소리 '둥둥'에서 비롯된 한자는? 1. 북소리가 들리는 들판의 가운데 쪽으로 바삐 달려간다 ‘둥둥’ 누군가가 북을 치고 있다.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북소리가 들리는 들판의 가운데 쪽으로 바삐 달려간다. 싸움의 시작이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 북 위에 커다란 깃발이 걸려 있다. 아래 모양이다. 지금으로부터 기원전 1,600년 전 만든 형상이다. 과연 이 모양의 뜻은 무엇일까? 한번 상상해 보자. 3천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이 모양에서 비롯된 글자를 아직도 쓰고 있다. 사람들이 가운데로 모여드는 모습을 상상하자. 국가 간의 싸움이든 부족 간의 다툼이든 넓은 들판에서 공격과 방어를 위해서는 뭉쳐야 했다. 뭉쳐서 이동하고 공격을 위해서 잠깐 흩어졌다 다시 가운데로 뭉치기를 반복한다. 이제 어렴풋이 그 뜻을 알 수 있다. 가운데가 머릿.. 2023. 11. 19. 해병대를 뜻하는 'marine'이 우리말 '물'에서 나왔다. 'marine'은 형용사로 ‘바다의, 해양의’ 등을 뜻하고 명사로 해병대를 뜻한다. 바다와 관련 있는 단어다. 즉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물이 나오는 단어다. 영어 최종 어원은 그리스어, 라틴어가 아니라 인도유럽어다. 어원을 찾기 위해 인도유럽어로 올라가면 반드시 ‘물’이 나와야 한다. 또한 한자 海의 갑골문자 소리 ‘매’와 소리가 비슷하다. 학자들은 인류가 최초로 소리 냈던 음소는 m이라고 말한다. 그럴 만한 이유가 ‘엄마’를 말할 때 전 세계 언어에 m소리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엄마 이외에 다른 뜻을 나타내는 소리들도 m이 들어가 있다고 주장한다. 현생 인류가 아프리카를 떠나 세계 각지로 뻗어 갈 때 바다나 물은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생명 원천이었다. 현생인류 전에 구석기인들에게도 물은 .. 2023. 11. 18. '매우'의 '매'가 수천 년 전에 바다(海)를 뜻했다 바다 해(海)의 뿌리 현재의 바다는 마지막 빙하기가 끝난 이후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것이다. 구석기 인류는 주로 강가에 자리를 잡아 생활했다. 그 강줄기가 흘러 들어가는 곳은 바다이며, 바다는 그들에게 미지의 세계였다. 신석기 시대로 접어들면서 배를 만들어 근해 또는 먼 곳을 항해하는 시대가 열렸다. 우리나라 경남 창녕 비봉리에서 8천 년 전 신석기시대 배가 출토되었는데 길이가 4m 이상이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4m가 넘었다면, 근해뿐만 아니라 좀더 먼 거리도 항해가 가능하다. 앞 글에서 설명했듯이 고래를 최초로 잡았던 우리 선조들이 동해 그리고 서해, 남해를 이어 동남아 지역으로도 항해를 했다고 판단된다. 한편 8천 년 전의 배가 중국 항주에서 출토되었고, 창녕과 동일한 시기의 배다. 중국은 박물관을 .. 2023. 11. 16. 영어 단어 Time 과 한자 시(時)의 어원이 같다. 1.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앞장에서 시(時)의 갑골문자 기원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時)는 우리말 '떼다'의 어근 '떼'와 연관된다는 것을 밝혔다. 비록 갑골문자의 표현은 땅에서 떼어 낸 '풀이난 식물의 '떼'를 빗대었지만, 주된 목적은 시간 '때'의 소리를 나타내기 위함이었다. 수천 년 전에 이미 우리 선조들은 시간의 '때' 소리를 나타내기 위해 '떼다'의 '떼'로 상형문자를 만들었다. 시간의 '때'가 이미 쓰이던 소리였지만, 상형화 하기가 난해했기에 대신 '떼'로 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時의 소리는 '시'지만, 갑골문자가 태동하던 시기에는 '떼(때)'였다. 이런 이유로 한국어가 한자(漢子)의 기원이라 했던 것이다.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때'가 수천 년 된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증거이기도.. 2023. 11. 15. '때'가 시(時)의 3천6백 년 전의 소리다. 1. 시간을 떼다 우주는 빅뱅으로 탄생하여 시간은 빅뱅 이후 시작된다. 시간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이 공간도 빅뱅 이후 생겨났다. 시공간이 한 점에서 태어난 것이며,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진보된 현대 과학이 밝혀낸 위대한 업적이기도 하다. 여전히 의문을 가지고 다른 관점에서 연구하는 과학자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우리는 빅뱅을 인정한다. 시간의 흐름, 무한한 공간으로 이뤄진 어두운 우주, 그 우주 속에 빛나는 별들은 과학을 넘어 인류의 지혜와 감성과 결합하여 문학의 소재로 이어진다. 그만큼 우리는 시간, 공간에 익숙하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 고대인들은 우리만큼 시간과 공간에 익숙했을까? 수천 년 전 고대 인류에게 공간은 이동과 연결되었다. 그럼 시간은 무엇과 연결되었을까? 시간은 하늘에 떠 있.. 2023. 11. 14. 한자 고래 경(京)의 뿌리 1. 한자 고래 경京의 갑골문자 한자에서는 고래를 뜻하는 문자는 鯨이고, 소리는 ‘경’이다. 보통 한자를 외울 때 ‘하늘 천 따 지’ 하듯이 고래 경鯨자로 우리는 알고 있다. 두개로 나눠 보면 어魚 와 경京이다. 魚는 물고기를 뜻하고 京의 뜻은 ‘서울, 높다, 크다, 언덕, 고래, 가지런하다’ 등등이다. 鯨자가 고래를 뜻하는데, 京도 고래를 뜻한다. 그런데 京은 왜 하나의 글자에 많은 뜻이 들어가 있을까? 鯨자는 큰(京) 물고기(魚)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京은 왜 이렇게 뜻이 많을까? 그리고 고래하고 서울(수도)이 무슨 연관이 있는가? 이 질문의 답이 한자가 우리말에서 기원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지금으로부터 3천6백년 전에 한자가 만들어지던 시기에 京의 원래 그림은 이것이었다. 갑골문자이며 큰.. 2023. 11. 13. Whale의 6천 년 전 소리는 Kwalo였다. Whale의 6천 년 전 소리는 Kwalo였고, '고래'에서 나왔다. 바다에 사는 가장 큰 어류는 무엇일까? 순식간에 떠오르는 대답은 고래일 수 있다. 듣는 상대방도 이상하게 느끼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금방 답이 틀렸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고래는 어류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류, 포유류, 파충류, 양서류 등등 동물들을 구분 짓는 기준을 배웠다. 반면 수 천년 전에 살던 사람들은 고래를 보고 포유류인지 어류인지 구분하지 않았다. 신석기인들의 암석에 새긴 그림을 보아도 따로 구분 지어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아래의 울주 반구대 암각화를 보면 고래와 여러 가지 동물들의 모양, 사람 얼굴 등이 같이 새겨져 있다. 한편 옛날 사람들은 고래를 뭐라고 불렀을까? 사뭇 궁금해 질 수 있다. 혹시 설마 현재.. 2023. 11. 12. 이전 1 ··· 45 46 47 48 49 5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