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으로 배우는 한자 ㉒ㅣ눈 목(目), 보고 살피는 글자들

원래는 눈을 옆으로 그린 그림이었어요. 눈꺼풀 안에 눈동자가 들어 있는 모양이었죠. 그러다 세로로 세워지면서 지금의 네모난 目(눈 목)이 됐습니다. 안에 든 두 줄이 눈동자와 홍채예요. 目이 들어가면 보는 것·눈과 관련된 글자가 됩니다.
■ 看 (볼 간, watch) = 手 + 目
손 수(手)를 눈 목(目) 위에 얹은 글자. 손차양을 하고 먼 곳을 내다보는 자세 그대로예요. 그래서 '보다·지켜보다'입니다. 글자 안에 손을 이마에 댄 사람이 보이죠.
· 단어: 간판(看板), 간호(看護), 간과(看過)
■ 眼 (눈 안, eye) = 目 + 艮
눈 목(目)에 艮(간)이 붙은 글자. 눈동자가 박힌 눈알 자체, 곧 '눈'입니다. 目이 '보는 기능'이라면 眼은 '눈이라는 기관'에 가까워요.
· 단어: 안경(眼鏡), 안과(眼科), 안목(眼目)
■ 眠 (잘 면, sleep) = 目 + 民
눈 목(目)과 백성 민(民)이 합쳐진 글자. 눈을 감고 잠든 상태, 곧 '잠자다'입니다. 民이 소리(민→면)를 빌려줬어요.
· 단어: 수면(睡眠), 불면(不眠), 동면(冬眠)
■ 相 (서로 상, mutual) = 木 + 目
나무 목(木)과 눈 목(目)이 합쳐진 글자. 나무를 눈으로 자세히 살핀다는 데서 '살피다 → 모습 → 서로 마주보다'로 뜻이 뻗었어요. 재상(宰相)의 '상'도 이 글자입니다.
· 단어: 상호(相互), 관상(觀相), 수상(首相)
■ 오늘의 정리
손을 얹어 내다보면 봄(看), 눈알 자체는 눈(眼), 감으면 잠(眠), 살피면 서로(相). 눈 하나(目)가 관찰과 관계의 글자들로 퍼져나갑니다.
다음 편은 눈과 짝을 이루는 감각, 귀 이(耳)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
그림으로 배우는 한자 ⓒ wordi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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