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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기원2

한자 고래 경(京)의 뿌리 1. 한자 고래 경京의 갑골문자 한자에서는 고래를 뜻하는 문자는 鯨이고, 소리는 ‘경’이다. 보통 한자를 외울 때 ‘하늘 천 따 지’ 하듯이 고래 경鯨자로 우리는 알고 있다. 두개로 나눠 보면 어魚 와 경京이다. 魚는 물고기를 뜻하고 京의 뜻은 ‘서울, 높다, 크다, 언덕, 고래, 가지런하다’ 등등이다. 鯨자가 고래를 뜻하는데, 京도 고래를 뜻한다. 그런데 京은 왜 하나의 글자에 많은 뜻이 들어가 있을까? 鯨자는 큰(京) 물고기(魚)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京은 왜 이렇게 뜻이 많을까? 그리고 고래하고 서울(수도)이 무슨 연관이 있는가? 이 질문의 답이 한자가 우리말에서 기원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된다. 지금으로부터 3천6백년 전에 한자가 만들어지던 시기에 京의 원래 그림은 이것이었다. 갑골문자이며 큰.. 2023. 11. 13.
착할 선(善)은 漢字가 아니라 韓字다 1. 善의 기원에 대하여 “술에 거나하게 취하다.”라는 표현은 대한민국에서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은 사용해 봤을 것이다. 그리고 그 뜻은 “술을 많이 먹어 기분 좋게 취했다”라는 것을 뜻한다. 즉 ‘거나’는 ‘많다, 좋다’라는 뜻이다. '거나'는 어간이기도 하다. ‘거나하다’를 줄여서 ‘건하다’로도 쓴다. 그래서 ‘거나, 건’은 많다가 된다. 사전에도 “아주 넉넉하다”로 나온다. 그런데 ‘거나, 건’이 착할 선善이라는 한자가 최초로 만들어질 때의 소리였다면, 믿을 수 있을까? 善의 고대 문자는 밑에 모양이었다. 가운데는 양羊을 뜻하는 것이고, 아래 두 개는 언言을 뜻한다. 이 모양이 새겨진 시기는 중국의 고대 국가 중에 하나인 주周나라 시대다. 기원전 1046년에 건국한 주나라는 은殷나라(商나라..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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