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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만사영어] 안세영의 2026 — 영어 기사로 읽는 '37연승'과 'three-peat'의 비밀

by 뿌리를찾아서 2026.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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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만사영어] 안세영의 2026 — 영어 기사로 읽는 '37연승'과 'three-peat'의 비밀

세계 랭킹 1위 안세영(An Se-young). 그녀의 2026 시즌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다. 그리고 그 드라마를 영어 기사가 어떻게 쓰는지 따라가 보면, 스포츠 영어가 통째로 손에 들어온다.

📰 2026 시즌 타임라인 — 영어 표현과 함께

🇲🇾 1월 · 말레이시아 오픈 — "three-peat"

왕즈이를 21-15, 24-22로 꺾고 우승. 24번째 생일을 코앞에 두고 거둔 성과였다.

  • 영어 기사 표현: completing a historic three-peat (역사적인 3연패 완성)
  • straight games — 스트레이트 게임 승. ⚠️ 배드민턴은 set이 아니라 game이다!
  • 이때 시즌을 넘긴 25연승

🇮🇳 1월 · 인도 오픈 — 43분의 지배

왕즈이를 21-13, 21-11로 제압. 결승에 걸린 시간은 단 43분.

  • extending her unbeaten run to 30 consecutive matches (30연승으로 연장)
  • 34th career BWF World Tour title — 여자 단식 투어 역사상 최다 우승

🏴 3월 · 전영 오픈 — "upset"

그리고 멈췄다. 왕즈이가 21-15, 21-19로 승리하며 37연승이 끝났다.

  • 영어 기사 제목: Wang Zhi Yi Upsets An Se Young — 여기서 upset은 "화나게 하다"가 아니라 **"이변을 일으키다"**라는 스포츠 전문 용어다
  • 직전 패배가 2025년 9월 28일이었으니, 그사이 7개 대회 연속 우승이었다

🌏 4월 · 아시아선수권 — "complete"

우승. 외신은 이렇게 표현했다 — "An Se-young's title is complete." 광주 출신의 이 선수는 아시안게임 금, 세계선수권 금, 올림픽 금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채웠다.

🇸🇬🇮🇩 6월 · 싱가포르 + 인도네시아 오픈 — 2주 연속

야마구치 아카네를 연달아 두 대회 결승에서 격파(23-22, 21-12). 첫 게임에서 4-8로 끌려가다 5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뒤집은 경기였다.

🇯🇵 7월 · 일본 오픈 — "withdraw"

그리고 7월 15일, 소식이 달라졌다. 32강전 도중 왼발 바깥쪽에 통증을 느꼈고, 16강 오쿠하라 노조미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왼발로 체중을 실을 때마다 불편과 통증이 있어 조기 귀국해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 설명에 따르면 그 부위는 과거 훈련과 경기 중 반복적으로 통증을 겪어 온 곳이다.

⚡ 쇼킹 포인트 — "three-peat"은 사실 남의 상표

기사에 아무렇지 않게 등장한 three-peat(3연패). three + repeat를 합친 이 말에는 놀라운 사연이 있다.

1988년, LA 레이커스는 2연패 후 3연패를 노리고 있었다. 선수 바이런 스콧이 이 말을 만들어 냈고, 감독 팻 라일리가 곧바로 미국 특허상표청에 상표 등록을 신청했다. 1989년 등록 완료(등록번호 1552980).

그런데 정작 레이커스는 3연패에 실패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4전 4패로 스윕당했다.

여기서부터가 진짜다. 라일리는 자기 팀이 못 한 그 일을 남들이 해낼 때마다 돈을 벌었다.

  • 1993년 시카고 불스 3연패 → 로열티 수령
  • 1998년 불스 다시 → 또
  • 1998~2000년 뉴욕 양키스, 2000~02년 레이커스까지

즉 "three-peat"이라는 단어는, 3연패에 실패한 감독이 소유한 상표다. 그리고 라일리는 그 수익의 상당 부분을 기부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니 안세영의 3연패를 영어로 축하할 땐 이렇게 아셔도 좋겠다 — 그 단어, 티셔츠에 새기려면 사용료를 내야 한다. 😆

📖 배드민턴·스포츠 영어 필수 어휘

영어발음뜻
world number one   세계 랭킹 1위
top seed (톱 시드) 1번 시드
defend a title   타이틀 방어하다
straight games   스트레이트 승 (⚠️ 배드민턴은 game!)
winning streak / unbeaten run (스트릭) 연승 행진
upset (n./v.) (셋) 이변(을 일으키다)
withdraw / withdrawal (위드드로) 기권하다 / 기권
rally (리) 랠리, 주고받기
decider / deciding game (디이더) 최종 3게임
deuce (듀스) 듀스 (20-20 이후)
head-to-head   상대 전적
shuttlecock (틀콕) 셔틀콕
crown (크라운) 우승(타이틀)
edge (a win) (엣지) 간신히 이기다

⚠️ 헷갈리기 쉬운 세 가지

① withdraw vs retire vs walkover

  • withdraw — 경기 시작 전 출전 취소 (안세영의 경우)
  • retire — 경기 도중 기권
  • walkover (w/o) — 상대 기권으로 부전승

② game vs set

  • 배드민턴·탁구 → game (21점제 3게임)
  • 테니스·배구 → set
  • 그래서 "스트레이트로 이겼다"는 배드민턴에선 in straight games

③ 점수 읽는 법

  • 21-13 → twenty-one thirteen (하이픈은 읽지 않는다)
  • 24-22 → twenty-four twenty-two — 20-20 이후 2점 차로 벌어져야 끝나는 듀스 상황

💬 실전 문장

  1. She defended her title in straight games. (그녀는 스트레이트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2. Her unbeaten run ended at 37 matches. (그녀의 연승 행진은 37경기에서 멈췄다.)
  3. It was a huge upset. (엄청난 이변이었다.)
  4. She withdrew from the tournament due to injury. (그녀는 부상으로 대회를 기권했다.)
  5. He edged the match in the decider. (그는 최종 게임에서 간신히 이겼다.)

🏸 한 줄 정리

2026년의 안세영은 35경기 넘게 지지 않았고, 43분 만에 결승을 끝냈으며, 아시아선수권까지 채워 넣었다. 그리고 7월, 그 모든 것을 왼발 하나 때문에 멈춰 세웠다.

영어 기사들은 그녀를 dominant(압도적인), the most consistent force(가장 꾸준한 힘)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번 여름 그녀가 보여 준 건 다른 단어에 가깝다 — withdraw. 물러설 줄 아는 것.

연승 기록은 언젠가 끊긴다. 몸은 하나뿐이다. 그걸 아는 것도 챔피언의 실력이다.

세상만사 영어 이야기 ⓒ wordiy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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