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영어 표현 유래3 폰토스 왕의 만능 해독제와 소금 한 알, take with a grain of salt — '의심하며 받아들이다'의 진짜 어원 폰토스 왕의 만능 해독제와 소금 한 알, take with a grain of salt — '의심하며 받아들이다'의 진짜 어원뉴스 기사를 보다가, 친구가 들려준 황당한 소문을 듣다가, 또는 회의 자리에서 누군가의 과장된 주장을 들을 때 영어 원어민은 이렇게 말합니다. "Take it with a grain of salt." 직역하면 "그것을 소금 한 알과 함께 받아들여라"는 이상한 말입니다. 그런데 원어민에게는 즉시 "곧이곧대로 믿지 말고 의심을 약간 섞어서 들어"로 들려요. 왜 하필 '소금 한 알'이 '의심'의 상징이 되었을까요. 답은 2,000년 전 로마 제국의 한 박물학자와, 그가 책에 기록한 어느 왕의 비밀 해독제 레시피에 있습니다.폰토스의 독약 왕, 미트리다테스 6세기원전 1세기, 흑해 남쪽에 .. 2026. 6. 23. 13세기 기사가 소매에 묶은 리본 한 줄, wear your heart on your sleeve — '속내를 다 보여주다'의 진짜 어원 13세기 기사가 소매에 묶은 리본 한 줄, wear your heart on your sleeve — '속내를 다 보여주다'의 진짜 어원연인과의 첫 만남, 친한 친구와의 진솔한 대화 자리에서 영어 원어민이 종종 이렇게 말합니다. "She wears her heart on her sleeve." 직역하면 "그녀는 심장을 소매에 달고 다닌다"는 약간 그로테스크한 말입니다. 그런데 원어민에게는 즉시 "그 사람은 감정을 숨김없이 다 드러낸다"로 들려요. 왜 하필 '소매'에 '심장'을 단다는 것이 '감정을 다 보여준다'는 뜻이 되었을까요. 답은 13세기 유럽의 토너먼트 경기장에 있습니다.중세 토너먼트라는 거대한 무대중세 유럽의 성을 그린 그림 속에서 가장 화려한 장면은 토너먼트(tournament)입니다. 갑옷을.. 2026. 6. 22. 폭풍을 앞둔 19세기 선원들의 외침, batten down the hatches(만반의 대비를 하다) 폭풍을 앞둔 선원들의 외침1840년대, 대서양 한복판. 영국에서 출발한 범선이 카리브해를 향해 항해하고 있다. 갑판장이 수평선을 보고 굳은 표정으로 외친다."Batten down the hatches!"선원들이 일제히 흩어진다. 갑판 위 화물칸 입구(hatch)로 달려가 두꺼운 방수 천을 덮고, 그 위에 batten이라 부르는 좁고 긴 나무 막대를 못 박아 단단히 고정한다. 30분 안에 폭풍이 갑판을 휩쓸 것이고, 거대한 파도가 화물칸으로 쏟아져 들어오면 배는 가라앉는다. 이 작업이 늦으면 모두 죽는다.이것이 batten down the hatches의 본래 모습이다.단어를 뜯어보면batten은 19세기 항해 용어로, 폭풍을 대비해 천 덮개를 고정하는 데 쓰던 좁고 긴 목재를 가리킨다. 어원은 고대 프랑.. 2026. 6. 8. 이전 1 다음 반응형